김대식 E3 모빌리티 대표 스타트업 창업 경험 공유
“사업 전 상상과 실제 시장 현실 간극 메우는 것이 중요”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사업을 시작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상상과 현실이 크게 달랐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시장에서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3일 시사저널e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포럼 2022’에서 김대식 E3 모빌리티 대표가 ‘K-모빌리티 제조 스타트업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대식 대표는 스타트업 E3 모빌리티를 창업하며 어려웠던 과정과 극복 방식에 대해 경험을 공유했다.
E3 모빌리티는 ‘Electricty(전기)’ ‘Environment(환경)’ ‘Efficiency(효율성)’을 모토로 친환경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김대표는 “E3 모빌리티 창업을 처음에 생각했을 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하게 접근했지만 실제 시장 상황은 달랐다”면서 “사업 파트너와 투자자와 가감 없는 대화를 통해 ‘듀스7’과 같은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륜차 사업의 경우 하이엔드 시장은 일본이, 저가형 모델 시장은 중국이 점하고 있어 처음엔 설자리가 부족했지만, 구체적인 제품이 나온 뒤 시장 내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구체적인 사업 목표 설정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상 연매출 설정과 같은 목표치 설정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이러한 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시기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장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언제까지 실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회사의 최종적인 목표가 조금씩 현실화 될 수 있다”며 “미래를 현실적으로 하나씩 보여주며 회사의 방향성과 목적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대표는 제품의 시장 내 확장성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한 가지 목적 외 보다 다양한 목적성을 띨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