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규모, LGU+ KT SKT 순
21일까지 예약 판매···29일 공식 출시
이통3사, 경품 확대 및 언택트 서비스 강화 초점

갤럭시S21 시리즈. 좌측부터 울트라, 플러스, 일반 모델 순. / 사진 = 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 플러스, 일반모델 / 사진 = 삼성전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15일부터 갤럭시S21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로 공식 출시일은 29일이다.

단말기 지원금은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최대 50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는 경쟁사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파격적인 금액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20 출시 당시 8만2000원∼22만7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 파격 공시지원금···LGU+ 최대 50만원, KT 24만원, SKT 17만원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에 5G라이트시니어·청소년 요금제 26만8000원, 5G라이트 32만6000원, 5G스탠다드 44만2000원 등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월 8만5000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5G스마트, 5G프리미어 레귤러, 5G프리미어 플러스, 5G프리미어슈퍼, 5G시그니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지원금은 50만원에 달한다.

갤럭시S21 시리즈 출고가는 갤럭시S21 99만9900원, 갤럭시S21 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145만2000원(256G), 159만9400원(512G) 등이다. 모두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KT는 공시지원금을 12만7000원~24만원으로 책정했다. 5G 슬림 1만원, 5G 심플 12만7000원,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15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 20만1000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 24만원 등이다.

SK텔레콤은 8만7000원~17만원 수준으로 가장 낮다. 0틴5G 8만7000원, 슬림 10만원, 5GX 스탠다드 12만3000원, 5GX프라임 15만원, 5GX 플래티넘 17만원 등이다.

◇ 이통 3사, 경품 이벤트 확대···언택트 서비스 강화

이통 3사는 예약판매에 맞춰 할인과 경품 행사도 연다. 

SK텔레콤 갤럭시S21 예약판매 관련 이벤트.  /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SK텔레콤 갤럭시S21 예약판매 관련 이벤트. / 자료 = SK텔레콤

먼저 SK텔레콤은 갤럭시S21 구매자가 자사 구독서비스까지 신청할 경우 무료 구독권 또는 엑스박스 콘솔 경품 응모 자격을 준다. 별도로 마련한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웨이브, 게임패스얼티밋, V컬러링, 북스앤데이터, 플로 등 구독형 서비스 5종 중 1종 이상을 신청하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온∙오프라인 구매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제네시스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1개월 구독(189만원 상당) ▲엑스박스 시리즈X 콘솔 ▲친환경 바를거리 ‘톤28’ 3개월 구독 ▲맞춤영양제 ‘필리’ 3종 3개월 구독 ▲’꾸까’ 꽃다발 3회 구독 등이다.

‘T다이렉트샵’ 언택트 서비스도 강화했다. T다이렉트샵을 통해 1차 사전 예약하면 갤럭시S21을 사전개통 시작일인 22일 당일에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셀프 개통 프로세스를 도입, 상담사 연결 없이 고객이 직접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통해 사전예약 구매자는 개통안내 문자에 따라 대기시간 없이 개통할 수 있다.

T다이렉트샵을 이용하면 지난 15일 출시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 가입도 가능하다.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및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다.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 시에도 가능하다.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기존 요금제 대비 30%가량 저렴하지만 선택약정, 공시지원금, 결합조건과 부가서비스 할인 등은 받을 수 없다.

사진 = KT
사진 = KT

KT는 온라인몰 ‘KT샵’에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주문하면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20일부터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0일 21시부터 배송을 시작해 22시 이내에 갤럭시S21을 받을 수 있다. KT는 사전예약자에게 무선 충전기, 차량용 고속 충전기, 와플메이커 중 하나를 제공한다.

사진 = LG유플러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월 1만원 GS25 쿠폰을 12개월간 제공한다. 올해 12월 말까지 유샵을 비롯한 비대면 채널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유샵이나 G마켓·옥션 기획전을 통해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구매자 전원에게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7500원 제휴사 할인쿠폰을 2년간 매달 지급한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내놨다. 갤럭시S21 출고가의 50%를 24개월간 나눠 내고 사용 후 반납과 함께 삼성전자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남은 할부금을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월 10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인 ‘5G 프리미어 플러스’와 ‘5G 프리미어 슈퍼’ 가입자는 별도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월 9만5000원의 ‘5G 프리미어 레귤러’ 가입자는 1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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