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히트’이후 다시 한번 대상 수상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 사진=원태영 기자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 사진=원태영 기자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2020 게임대상에 모바일게임 ‘V4’가 선정됐다. V4는 대상을 비롯해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PC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가 대상을 수상한 이후 다시 모바일게임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왔다.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8일 부산진구 부전동 삼정타워 15·16층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게임대상 행사에서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진행됐다. 주최측은 신종코로나 확산 추세,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제한적 오프라인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대상은 넷게임즈의 V4에게 돌아갔다. V4는 게임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사운드), 기술창작상(그래픽),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4관왕을 차지했다. 넷게임즈는 지난 2016년 모바일게임 ‘히트’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최고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신규 IP로 게임을 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게 생각한다. 넥슨과 게임을 사랑해주신 유저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게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수상했으며, 우수상 수상작 4종에는 네오위즈의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라인게임즈 ‘베리드 스타즈’, 이데아게임즈 ‘A3: 스틸 얼라이브’, 111퍼센트 ‘랜덤다이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번 시상식에 참여해 “콘솔과 아케이드 시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아케이드 게임도 가족중심 게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행성 논란에서 벗어나 잠재적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1년은 게임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비대면으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게임산업이 국가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대상=넷게임즈 'V4'

▲최우수상=클로버게임즈 '로드 오브 히어로즈'

▲우수상=네오위즈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라인게임즈 '베리드 스타즈', 이데아게임즈 'A3: 스틸 얼라이브', 111퍼센트 '랜덤다이스'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라인게임즈 '베리드스타즈'

사운드=넷게임즈 'V4'

그래픽=넷게임즈 'V4'

캐릭터=우주 '엑소스 히어로즈'

▲사회공헌우수상=선데이토즈

▲e스포츠발전상=넥슨코리아 피파 퍼블리싱 그룹

▲차세대게임콘텐츠상=에이아이엑스랩 '흉가 VR EP3: 곤지암'

▲우수 개발자상 기획/시나리오=넷게임즈 이재섭 실장

▲인기게임상(국내)=슈퍼캣 '바람의나라: 연'

▲인기게임상(국외)=콩스튜디오 '가디언 테일즈'

▲스타트업 기업상='바람의나라: 연' 슈퍼캣

▲인디게임상=사우스포게임즈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바른게임환경조성기업상=카카오게임즈

▲굿게임상=자라나는 씨앗 'MazM 페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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