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모델보다 전장 150㎜, 휠베이스 85㎜ 길어져
시스템출력 230마력에 공인연비 16.2km/ℓ 기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자인, 공간, 연비까지 두루 갖춘 준중형 SUV ‘투싼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했다.
투싼은 지난 200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00만대를 넘기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SUV로 자리잡았다. 올해 나온 신형 투싼은 5년만에 새로 나온 완전변경 모델로 디자인, 엔진, 적재공간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신형 투싼은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넘기면서 역대 현대차 SUV 중 가장 높은 사전계약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자인은 전면부에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하고,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날렵한 캐릭터라인과 길어진 전장 덕분에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날렵한 선과 굴곡진 볼륨감을 통해 강인함과 민첩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개방형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차체크기는 전장 4630㎜(기존대비 +150㎜), 휠베이스 2755㎜(+85㎜), 2열 레그룸 1050㎜(+80㎜)로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을 접을 경우 풀 플랫급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차박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신형 투싼은 1.6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m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6.2km/ℓ다.
이 밖에도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투싼 하이브리드 가격은 2857만~346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