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방역 종료 26일부터 정상 운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행장을 포함한 우리은행 임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25일 우리은행은 부행장 1명과 부행장보 1명, 상무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은행 그룹장 A씨가 23일 확진을 받은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고, 전날(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우리은행 측은 모든 임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고 4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지난 8월 서울 강북구 우리은행 수유동 금융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일은 있었지만, 본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외 직원들 중에선 아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A씨가 잠시 머물렀던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본점과 우리금융디지털타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마쳤고 내일(26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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