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말하다] 대양 업데이트로 돌아온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양 업데이트와 함께 돌아왔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에 네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대양 : 위대한 항해’를 적용했다.

이번 대양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은 넓은 바다를 무대로 선박을 제작해 사냥, 보물 인양, 낚시, 현상수배 등 검은사막 모바일만의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유저들은 대양에서 획득한 ‘오킬루아 주화’를 사용, 선박 강화 재료 구매를 통해 강력한 나만의 선박도 만들 수 있다. 펄어비스는 향후 대양 2~3차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우두머리 칸 ▲무역 ▲해상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또 ‘다시 한번 시작될 거대한 모험’ 이라는 대양 업데이트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대양 본편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검은사막 모바일 특유의 반전 유머 코드가 돋보이는 영상이다. 배우 이덕화가 출연해 ‘탈모완화’, ‘모근강화’ 등 탈모 관련 용어를 검은사막 모바일에 맞게 4행시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앞서 공개한 ‘일타강사 에이든 - 대양 미리보기’편은 영상 속 파도와 바다의 실제 같은 그래픽에 이용자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양 업데이트를 통해 대양 월드맵과 다양한 선박을 추가했다. 선박의 경우 개조를 통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먼 해역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아울러 다양한 포격 기술을 획득해 강력한 해양 몬스터도 잡을 수 있다.

풍향과 풍속도 추가됐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이동하면 순풍을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역풍에서는 속도가 느려지는 방식이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선상 낚시와 보물 인양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보물 인양의 경우 NPC 감정을 통해 오킬루아 주화, 강철과 합판, 자재, 함포와 장갑 등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대양 업데이트는 원작 ‘검은사막’ 대양 업데이트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검은사막의 경우 지난해 대양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며 최근 업데이트 1주년을 맞았다. 원작에서 이뤄진 대양 업데이트 역시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대양을 통한 ‘교역’ 시스템은 검은사막 생활 콘텐츠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이번 검은사막 모바일 대양의 경우 원작과 동일한 대양을 구현하지는 못했다. 모바일게임 특성상 캐릭터가 직접 배를 타고 움직이는 방식을 구현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경우 캐릭터가 배에 직접 탑승해 대양을 탐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태풍이나 돌풍 등도 구현돼 있어 실제 풍랑을 만난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아울러 무역, 해상전 등의 콘텐츠가 함께 나오지 않은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배를 강화해도 막상 할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양 업데이트를 통해 반복되는 전투 콘텐츠 대신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 노력한 점은 칭찬할만 하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겨왔거나 잠시 다른 게임으로 넘어갔던 유저라면 이번 대양 업데이트를 한번 경험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