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도깨비 등 다수 신작 출시 예정
2010년 설립된 펄어비스는 2014년 ‘검은사막’,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 지난해에는 ‘검은사막 콘솔’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게임 개발회사로 성장했다.
검은사막은 현재 12개 언어로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콘솔 출시를 통해 국내 게임 회사 중 몇 안되는 콘솔 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펄어비스의 시작은 다른 회사와는 조금 달랐다. 대부분 회사가 창업과 동시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과 달리, 펄어비스는 창업 후 검은사막이 나오기 전까지 약 4년동안 개발에만 몰두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다작을 만들어 확률로서의 성공을 꾀하는 회사가 아니다”며 “다작보다는 대작 게임을 ‘트리플 A급’으로 만들어 많은 유저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창업 당시 게임업계에 모바일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넷마블, 위메이드 등 대부분 회사들이 모바일로 전환할때 오히려 펄어비스는 독보적인 게임 기술로 내실을 다졌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게임을 만들기 전부터 게임의 토대를 이루는 엔진 개발에 전념했다. 대다수 게임사들이 개발 기간 단축 등을 이유로 해외 상용 게임 엔진을 사용하는 것과 차별화된 포인트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붉은 사막’, ‘도깨비’, ‘플랜 8’도 차세대 신형 게임 엔진과 병행해서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전문지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톱50 모바일 개발사’ 12위를 차지하며 국내 게임 개발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으로 PC 온라인뿐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하나로 연결된 경험을 선사해 왔다”며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신작으로 글로벌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