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3.09% 오르며 1년만에 최고치 기록
원·달러 환율, 13.5원 내린 1225.0원에 마감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8포인트(1.75%) 상승한 2065.08로 장을 끝냈다. 이는 지난 3월 5일(2085.26)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위치다. / 사진=연합뉴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8포인트(1.75%) 상승한 2065.08로 장을 끝냈다. 이는 지난 3월 5일(2085.26)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위치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6월 첫 거래일부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75%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3.5원 내린 1225.0원에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8포인트(1.75%) 상승한 2065.08로 장을 끝냈다. 이는 지난 3월 5일(2085.26)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4포인트(0.37%) 오른 2037.0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2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10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4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 해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응해 홍콩의 특별지위를 제거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 우려와는 달리 중국과 맺은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선 파기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9%와 2.58% 상승했다. 네이버(4.87%), 셀트리온(6.56%) 등은 4%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품(2.12%), 의약품(2.79%), 운송장비(2.42%) 등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포인트(3.09%) 급등한 735.72로 장을 끝냈다. 이는 지난해 5월 8일(종가기준 745.3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46%) 오른 716.96으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2억원, 19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8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5원(1.09%) 내린 122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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