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부문 손익 대폭 개선
“2분기 수수료 부문 개선세 이어질 것으로 기대”
카카오뱅크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난 18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6일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익이 1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원으로 작년 동기 각각 545억원, 148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 개선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자산은 2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6조3000억원에서 43.6% 늘었으며, 수신 잔액은 21조3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7000억원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하며 다소 하락했으나 연체율은 0.20%로 작년 12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29%였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해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분기에도 지난달 27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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