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차, 비대면 구매 신청 증가···맘시터, 온라인 개학 특별 시터 제안
페이스북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참여기업 모집···마켓컬리, 채소·과일 안전성 프로젝트 시작

이번 주 (6~11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자동차 구매와 아이돌봄서비스가 뜨고 있다. 페이스북은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햇다.

◇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챠’,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신차 구매 상담 신청 246% 증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구매 동향도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8000여명 증가한 3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신규 가입자보다 136% 상승한 수치이다.

신차 구매 비대면 상담 신청은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보통 신차 구매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보유 중고차 매각 또한 비대면 상담 신청이 179% 증가했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상담을 희망하는 자동차 딜러 제휴 또한 273% 올랐다.

겟차는 정부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급감하면서 생계에 큰 타격을 받는 신차 딜러들이 온라인 채널로 옮기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유철 겟챠 대표는 “이러한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라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 편, 자동차 구매 정보를 온라인에서 더 쉽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데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 맘시터, 맞벌이 부모에게 ‘온라인 개학 특별시터’ 제안

국내 최대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의 맘편한세상는 온라인개학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조사 결과를 반영해 돌봄 공백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개학 특별시터’를 제안했다.

4월 2일~ 4월 3일까지 2일간 맘시터 부모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온라인 개학 시행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세부 답변으로는 46.9%가 ‘원격수업을 아이 혼자서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23.8%는 ‘집중력 낮음’을 걱정했다. 이 밖에도 ‘수업의 질 및 이해도 하락’이 13.7%, ‘비대면으로 인한 사회성, 관계 형성의 어려움’이 3.7%, ‘미디어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점’이 5%, 기타 1.9% 로 집계됐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회원 74.1%가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아이 돌봄에 대한 필요를 느낀다고 밝혔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맞벌이 가정의 경우, 온라인 개학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보이며 조부모 등의 가족 돌봄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기 사용 및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출결관리 등 적절한 도움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원격 교육과정이 지속될 경우 퇴사를 고려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맘시터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돌봄 공백과 수업 관리 등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 특별시터’를 안내하고 있다. 기존 맘시터 서비스와 같이 부모회원이 원하는 기간과 급여 등의 조건을 입력하고 희망 활동을 ‘학습지도’ 및 ‘식사 챙겨주기’ 등을 선택하면 된다. 부모가 희망하는 시터의 연령대와 경력 등을 고려해 선생님시터, 엄마시터, 대학생시터, 일반시터 총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부모회원은 희망하는 활동 내용에 따라 ▲학습을 위한 기기 사용 관리 ▲수업 참여 및 학습진도 관리 ▲과제 및 추가 학습지원 ▲장시간 수업에 따른 식사 및 기타 돌봄 등 온라인 개학에 맞춘 특별 시터 프로필을 찾아 매칭할 수 있다.

정지예 맘시터 대표는 “초등학생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기기 사용, 수업 참여 지원, 이해도 체크 등에 있어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돌봄 공백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국내 최대 아이돌봄 플랫폼으로서 맘시터 서비스가 초등생 학부모님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맘시터는 돌봄이 가능한 시터 회원 12만명이 활동 중이다.

◇ 페이스북, 국내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

페이스북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페이스북 액셀러레이터 서울(Facebook Accelerator Seoul)’ 프로그램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메시징(Messaging)등 페이스북의 기술, 제품,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이다. 교육, 컨텐츠 개발, 새로운 제품 및 소비자 경험, 소셜 임팩트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페이스북 전담 멘토의 정기적인 멘토링을 통해 페이스북의 기술, 제품, 플랫폼과의 협업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마케팅 전략, 데이터분석, UX(사용자경험) 개선 등 페이스북의 실무적용 사례(Best Practice)를 교육하는 트레이닝 세션을 격월로 진행한다. 아울러 선정 기업에게는 페이스북 광고 크레딧 제공과 국내 및 글로벌 페이스북 스타트업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페이스북 엑셀러레이터는 페이스북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한국(서울)을 비롯해 싱가포르, 프랑스(파리), 이스라엘(텔아비브)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8년부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남산 랩 코리아를 통해 ‘아드리엘’, ‘딥핑소스', ‘작당모의(잼페이스)’, ‘신의직장(클로저)’ 등 총 16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한 바 있다.

강혜진 페이스북 한국·일본 스타트업 및 개발자 프로그램 총괄매니저는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노하우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 며 “페이스북은 보다 많은 이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이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긍정적인 결과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 기간은 4월 9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이며,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15개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한다.

◇ 마켓컬리, 채소·과일 안전성 검증한 ‘컬러프레시365’ 시행

마켓컬리는 채소와 과일의 안전성까지 검증해 판매하는 '프로젝트 컬리 프레시365'를 시작한다.

'컬리 프레시365'는 구매 빈도가 높은 양파와 감자, 사과, 바나나 등 기본 채소와 과일을 잔류 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마켓컬리는 매월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을 '컬리 프레시 365'로 선정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인 인증 분석기관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하고 성적서를 공개해 고객들이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무농약 콩나물과 무, 깐마늘, 깐대파, 애호박, 감자, 양파, 흙당근, 시금치, 새송이버섯, 바나나, 사과 등 13가지 상품을 선정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