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존 예매 이용객, 수수료 없이 변경 및 환불”
3월 1일부터 4월 16일까지 운항 정지···예약상황 등 고려한 조치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이 내년 3월부터 45일 간 정지된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 등을 고려해 예약률이 가장 낮은 시점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25일 국토부는 지난 17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 정지(45일)를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국토부 측은 이번 운항정지를 두고 “항공교통 이용객들의 편의 등을 위해 운항정지 종료기한(4월 16일)까지의 예약상황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3월 1일부터 운항정지를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운항정지 종료기한은 대법원 판결문 접수 후 6개월 이내다. 이를 고려하면 3월 3일까지 운항정지를 실시하면 된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협의해 3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예약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국토부는 운항정지 기간 동안 출발일 변경․환불을 요청할 경우 수수료 없이 조치하도록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일정 그대로 여행을 원할 경우 타 항공사 운항편 대체 제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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