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와 다년간 협업 통한 클라우드, AI, 5G 부문 혁신 계획 발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기조연설 모습. / 자료=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 자료=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와 클라우드, AI, 5G 등 첨단 IT 기술 분야에서 협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AT&T 네트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AT&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컴퓨팅과 5G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컴퓨팅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AT&T는 미국에서 최초로 모바일 5G 기술을 소개했고, 2020년 상반기 전국 5G 네트워크망을 갖출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컴퓨팅 기술 설계, 테스트, 구축을 지원한다. 양사는 최근 엣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드론 사고 방지 추적 및 탐지 시스템의 테스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애저 클라우드와 미국 AT&T 5G망을 토대로 통신을 비롯한 인텔리전트 엣지, 네트워킹, IoT, 공공 안전, 사이버 보안 등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네트워킹, IoT, 블록체인 분야를 위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추가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AT&T는 2024년까지 비네트워크(non-network)상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public cloud first)’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AT&T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운영안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협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T&T는 핵심 네트워크 역량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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