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3시까지 이어진 교섭에서도 이견 못 좁혀 ···최종 결렬로 오늘 야간 근무조부터 전면파업 돌입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협상 실무교섭이 결국 결렬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이어진 교섭에서 양측은 진전된 결과를 내지 못했다.

5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이날 야간 근무조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실무진 협의 등 어느 정도 마무리 돼가고 있었지만,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결렬 이유에 대해선 “윤철수 신임 인사본부장이 마무리된 사안에 대해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노조는 간부 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논의 중이다. 

다만,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까진 (전면파업은) 확실하지 않다”면서 “노조 내부에서도 반응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10개월 만에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찬반투표에서 조합원들의 반대(51.8%)로 결렬됐다. 조합원들이 기본급 동결, 임금피크제 폐지 등 다수 쟁점에서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조 측은 지명파업을 진행했다. 이후 본교섭에서 진전된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QM6 생산하는 모습. /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QM6가 생산되는 모습. / 사진=르노삼성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