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환자 늘어···호흡기로 점염 가능성 없어 위생관리 철저히 하면 예방 가능
요즘 A형 간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몸살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방문해 A형 간염이 아닌지 묻는 사람들이 늘었는데요. A형 간염 환자는 매년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이슈가 되는지 궁금하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A형 간염 환자는 늘 있었지만 지난해 대비 환자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A형 간염 환자는 2400여명 정도인데 올해는 아직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선 필요 이상으로 A형 간염에 대해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충고합니다. 일단 근본적 치료약이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건강한 성인이라면 잘 먹고 잘 쉬면서 적절한 회복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심한 황달 등이 나타난 경우엔 입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감기가 치료약이 없지만 적정한 조치를 취하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하네요. 이렇게 치료를 받아 A형 간염을 극복되면 돌아가면 면역력이 생겨 평생 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 환자 숫자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지만, 작년에 비해서 늘어난 것이지 재작년에도 환자 숫자가 크게 늘었다가 작년에 다시 줄어든 바 있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매년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또 인플루엔자처럼 호흡기로 전염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관리만 잘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입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A형 간염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처럼 냉정히 알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