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9.2원 오른 1175.0원에 개장

코스피가 10일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10%) 내린 1965.86으로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 등 G2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 영향이 국내 증시에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 심리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유가증권시장은 전날보다 1.95포인트(0.10%) 내린 1965.86으로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로 1964.9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내 기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오전 9시 49분 기준 1973.01로 상승 반전했다.  


이 시각 기관은 24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78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도 5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 대다수는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2.49%), 운수장비(1.97%), 기계(1.98%), 섬유의복(0.85%), 증권(0.8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42%), 전기가스업(-1.39%), 운수창고(-0.47%)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한전은 각각 0.15%, 2.07% 하락 중이다. 아모레퍼시픽(-1.39%), 삼성물산(-1.19%) 주가 역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2.95%, 2.75% 상승한 상태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65포인트(0.53%) 오른 693.47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오전 9시 55분 696.05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억원, 1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7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1.63%)은 오르고 있는 반면 카카오(-1.67%), 동서(-0.91%), CJ E&M(0.82%)는 내리고 있다. 특히 코데즈컴바인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3월 급등세에서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종 세력의 개입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해 2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17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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