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필요성 증대…‘U+초등나라’ 출시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유플러스가 교육 콘텐츠로 승부한다. 유아전용 교육 콘텐츠 ‘U+tv 아이들나라’에 이어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선보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교육 영역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EBS 스마트 만점왕’부터 ‘리딩게이트’까지 업계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증강현실(AR), 가성현실(VR) 등 5G 네트워크 차이점을 체감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에 승부수를 걸었다. 스마트홈트, U+AR쇼핑, U+VR, U+AR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였다.
하 부회장은 지난해 중장기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5G 혁신형 콘텐츠 등 콘텐츠 제작·수급과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5년간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통신방송 미디어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1만9000여편까지 전용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VR을 접목한 공연영상, 게임, 웹툰 등 혁신 콘텐츠와 AR을 적용한 엔터테인먼트, 교육, 홈트레이닝 콘텐츠 등의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5G 콘텐츠 및 솔루션 수출 국가와 규모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5G VR 누적 수출액 규모 1000만 달러(약 119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5G AR 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출시한 교육 콘텐츠 서비스 역시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투자 확대의 일환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대부분 학교가 원격 수업에 돌입하고 학원들도 사실상 ‘셧다운’ 상태가 되면서 비대면 교육 필요성 요구가 늘었고, 이에 교육 콘텐츠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고객조사에서 코로나19 상황 이후 응답자의 31.3%가 관심 있는 교육 형태의 우선 순위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급증한 교육 형태 항목은 ‘온라인 학습’(+60.8%p)과 ‘자체 교육’(+27.2%p)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EBS 스마트 만점왕, 리딩게이트 등 공신력 있는 전문 콘텐츠와 제휴하고, AR 등 실감 미디어 및 과학·체험 주제 창의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초등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들나라 때문에 통신사를 갈아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U+초등나라는 6종의 초등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 정규 교과 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U+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 단독 제공한다. 만점왕 교재 대비 3배 많은 문항을 탑재해 개념 이해부터 심화 문제풀이까지 보다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을 분석해 개인별 오답노트도 작성할 수 있다.
또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로 미국 공교육 3~5학년 수준 영어 문장으로 구성된 주간신문 ‘키즈타임즈’로 수준별 영어 학습 ▲수강생 35만명 보유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제2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과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됐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 합리적 가격이 특장점이다”며 “고객에게 ‘교육은 LG유플러스’라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교육 영역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