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및 정부 기관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 지원
50여곳 해외 MTC 커뮤니티 활용, 국내 기업 해외진출 효과 전망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50여곳에 설립된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센터(MTC)를 국내에도 개소했다.
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 국내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센터 서울’(MTC)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내 기업과 정부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경험하면서 미래 사업을 계획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고객사에게 필요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MS 및 파트너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MTC는 인비저닝 센터, 인더스트리존, 디벨로프먼트 스위트 등 공간으로 꾸려졌다. MS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회의실로 마련됐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 및 MS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 등 장비를 활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MTC 인게이지먼트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선 MS 솔루션을 고객사가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데모 및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전략 브리핑, 솔루션 아키텍처 설계 및 매핑을 지원하는 아키텍처 디자인 세션, 핸즈온 등 맞춤형 고객 브리핑을 제공하는 PoC, 고객 디스커버리, 브리핑과 핸즈온 체험을 집약한 복합적인 기술 경험 세션인 워크샵 등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MS는 국내 MTC를 기점으로 국내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세계에 개소된 50여곳 MTC 커뮤니티를 활용해 국내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에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게이밍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전세계 MTC를 보면 각국의 특화된 분야에 따라 센터의 역량이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에서 추진하는 포인트는 게임 분야다. 한국 게임이 상당히 발전해있고 선진화돼있기 때문”이라며 “게이밍 분야 고객의 참여와 경험을 통해 향후에는 글로벌하게 게이밍에 특화된 MTC로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장흥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이번에 개소된 MTC는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 데이터센터 설립에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보여주는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