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국수본, 불법 리딩방 단속 나선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가 향후 총선 및 정부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 리딩방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허위사실 작성·유포, 시세조종 등 불공정 혐의 발견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할 예정이다.3일 금감원은 국수본와 함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테마주·급등주 관련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리딩방 상시 암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정책과 총선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리딩방 등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단속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 신속 조사해 엄

  • “비트코인 시세 30%에 팝니다”···금감원, 신종 코인사기 주의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A씨는 SNS를 통해 국내 대형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시가 총액도 큰 유명 B코인을 현재 시세의 30%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한단 한 업체의 권유를 받았다. 업체는 A씨에게 B코인이 국내 다른 대형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인데 불가피한 사유로 추가 물량을 일정기간 거래하지 않는 조건으로 싸게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업체에서 지급보증서(확약서)를 발행한 것처럼 위조한 문서를 보여주며 A씨를 안심시켰다. B코인은 입출금 전송시 해당 코인의 메인넷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송해야 한다. 하지만, 업체는 이와 전혀

  • 라임·옵티머스 증권사 CEO 징계 ‘D-1’···정영채·박정림 운명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위원회가 라임 및 옵티머스펀드 부실 사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및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부실사태로 금융감독원이 지난 2020년 11월과 2021년 3월에 중징계를 의결한 지 약 3년 만이다.문책경고 등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금융회사에서 임원선임이 3년 이상 제한된다. 올해 말과 내년 3월 각각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정림 사장과 정영채 사장은 중징계시 사실상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박정림과 정영채의 운명은?28일 금융투자업

  • ‘파두 사태 재발 막는다’···IPO심사 때 직전월 매출 기재해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의 기업공개(IPO)를 둘러싸고 이른바 ‘뻥튀기 상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IPO 직전월까지의 실적을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했는지를 확인키로 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5개 증권사(미래·KB·신한·대신·신영)와 ‘IPO 시장의 공정과 신뢰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뻥튀기 상장을 막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우선 IPO 심사 시 직전월까지의 매출액·영업손익 등이 투자위험요소에 기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한단 방침

  • 'SM 시세조종' 카카오 배재현 기소한 檢···다음 목표는 김범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 센터장의 범죄 인식과 관여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기업의 임직원이 법을 위반한 경우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

  • 공매도 ‘예외’ 시장조성자···공매도 우회루트 논란은 '여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첫날 2000억원에 육박하는 공매도 거래가 시장조성자 제도를 통해 이뤄졌다.시장조성자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원활한 거래를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조치 예외가 적용된 시장조성자가 공매도 우회루트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 첫날 ‘1975억’ 공매도 거래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금지된 전날 국내 코스닥에서는 1649억원에 달하는 공매도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공매도 거래금지 직전인 지난 3일 공매도 거래

  • 금감원,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세 번째 ‘퇴짜’···박영근 사퇴 압박?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진원생명과학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요구 공시를 띄우며 승인을 거부했다. 금융감독원이 진원생명과학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요구 공시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이 박영근 대표 배만 불려주는 진원생명과학의 유상증자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진원생명과학은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 이후 끊임없는 유상증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19년째 별다른 연구개발 성과 없이 박 대표만 매년 수십억원의 연봉을 챙기며 논란

  • ‘주가조작 혐의’ 한일홀딩스 허기호 회장, 초교 동창 계좌로 차명거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주식 시세조종을 통해 사익을 취했다는 혐의로 재판 중인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초등학교 동창생의 계좌로 한일시멘트 주식을 차명거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명의를 빌려준 동창생 안아무개씨는 수사기관에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의 경영권 확보’라는 거래 목적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가, 법정에서는 ‘추정한 것을 사실처럼 말했다’며 이를 번복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재판장 장성훈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 등 6명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안아무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

  • 금감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신한은행 업무 일부 정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3개월간 신한은행의 업무 일시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신한은행이 설명을 누락하거나 거짓 문구 등으로 고객을 속여 사모펀드를 팔았다는 이유에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사례를 대거 적발했다고 밝혔다.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팔 때, 중요 사항을 왜곡해 설명하거나 누락해선 안된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여러 본부는 이를 어기고 사모펀드를 판매해왔다.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총 820건(판매액 3572억

  • 금감원,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또 정정신고서 요구···소액주주 보호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진원생명과학이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를 함으로써 효력 발생을 막았다. 금융감독원의 이러한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진원생명과학은 지난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 이후 자본시장에서 수천억원을 조달했지만 19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박영근 대표는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챙기며 유상증자 자금을 주머니로 빼돌리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금감원, 진원생명과학 증권신고서 두

  • 한화생명, 금융당국 상대 ‘대주주 부당지원’ 소송 승소···과징금·일부 기관경고 취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화생명이 기관경고 등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대부분 승소했다. 소 제기 약 2년만에 나온 결론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신명희 부장판사)는 23일 한화생명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기관경고 등 취소청구의 소’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과징금 18억3400만원 중 2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취소한다”며 “기관경고 처분 중 대주주 위반 부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별지 목록 2항에 기재된 각 조치를 취소한다”고 판시했다.다만 금융감

  • 한화생명 ‘기관경고 등 취소소송’ 과징금액 적정성 놓고 공방···23일 1심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융당국의 기관경고 등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한화생명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과징금액 산정 적정성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2년간 심리가 이어진 이 사건은 오는 23일 1심 판결이 선고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신명희 부장판사)는 9일 한화생명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5차 변론기일을 열고 재판부의 석명준비명령에 대한 원피고 양측의 답변서 제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재판부는 한화생명 제재 사유 중 하나인 ‘기초서류 준수위반’ 관련 과징금을 산정한 구체적인 근거를 밝혀달라며 석명준

  • 한은·금융위·금감원, 2023년 ‘금융시장 안정’ 강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입을 모아 새해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 불안정한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취약층을 고려해 금융지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 수장들은 각각 신년사를 통해 2023년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민 생활에 가장 중요한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통화정책 방향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국가통계포털

  • [기자수첩] 문언주의에 매몰된 우리은행 손태승 회장 판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융감독원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전 우리은행장)에 대한 징계처분(문책경고)를 취소한 1·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회사의 건전한 경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회사가 내부통제제도를 마련하도록 한 금융사지배구조법의 해석을 놓고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금감원은 손 회장이 우리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20년 2월 문책 경고를 내렸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받으면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

  • 전산장애 일으킨 한국투자증권, 금감원 징계 가능성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홈페이지 등이 15시간 넘게 먹통이 되는 역대급 전산장애를 일으키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전자금융감독규정상 투자자 피해 정도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임원과 회사에 대해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증권사가 사실상 피해 금액을 스스로 산정할 수 있는 구조이기에 중징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역대급 전산장애, 금감원 징계 가능성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자금융거래법

  • [기자수첩] 증권사 법 위반에 한없이 온화한 금융당국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유안타증권은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대가로 펀드 이해관계자로부터 국제 항공권 비용, 호텔 숙박비, 식비, 골프·투어 경비, 기념품 등 회사 직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받았다.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의 매매를 권유한 대가로 재산상 이익을 취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증권선물위원회는 유안타증권에 과태료 3000만원을 처분한 것이 전부였다.증권선물위원회는 자신들이 판매하는 펀드의 해지 위험이

  • 하나금융 함영주, 주총 이틀 앞둔 23일 집행정지 심문···“공공복리 미칠 영향 고려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하나은행 대표이사(행장) 시절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로 ‘문책경고’의 징계(취업제한 3년)를 받은 후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항소심서 재차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심문 기일이 오는 23일 열린다. 하나금융 회장 취임을 두고 시민단체들로부터 회장 결격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25일 하나금융 정기주주총회 전 신속한 재판부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부장판사 권기훈 한규현 김재호)는 23일 오후 4시 함 부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

  • 내년 가계대출 문턱, 올해보다 높다···은행권, 증가율 목표 낮춰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내년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보다 낮은 4.5% 수준에서 관리할 계획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로 4.5~5%를 제시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중순 시중은행들에게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 제출을 요청하면서, 내년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평균 4.5% 수준에서 관리하란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이에 올해 가계대출 증

  • 금소법 계도기간 24일 종료···핀테크업체 서비스 무더기 중단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계도기간이 종료된 이후 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는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의 입장이 확고하기에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핀테크)업체들이 제공해왔던 금융상품 서비스 가운데 상당수는 서비스가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이 종료된다고 22일 밝혔다.앞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지난 3월25일부터 시행됐으나 금융당국은 제도 안착을 위해 6개월 동안 유예기간을 적용해왔다.금융당국은 주요 협회들과 함

  • 불확실해진 카카오페이 IPO···삼성·카카오페이증권 ‘울고’ 한투 ‘웃고’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의 갑작스러운 규제 전환에 카카오페이 상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증권사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카카오페이 대표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상장이 연기되거나 공모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공모가가 하향조정되면 삼성증권이 얻게 될 수수료와 각종 부수입도 줄어든다.반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소수점 매매서비스 경쟁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최우선적으로 해외주식소수점 매매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었다.◇ 카카오페이 상장 불확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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