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송언석 차관 주재 복권위원회 개최

복권 판매점 / 사진=뉴스1

기획재정부는 송언석 2차관 주재로 복권위원회를 열고 내년 총 42775억원 규모의 복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발행 규모인 4642억원에 비해 5.2% 많다.

 

복권위원회는 내년에도 복권 판매는 경제 성장률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약계층∙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판매점 증설 효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행성 우려가 높은 만큼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7.1%)보다는 낮게 정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복권 예상 판매금액은 39737억원, 발행규모 확대로 복권 판매수익금도 올해보다 5.8% 늘어난 1626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날 지난해 복권기금사업 성과 평가도 진행됐다. 지난해 복권기금사업을 맡은 18개 기관, 100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73.0점이었다. 전년(72.8)보다 개선된 수치다.

 

100개 사업 중 우수는 14, 보통은 60, 미흡은 19, 매우 미흡은 7개 등으로 나타났다.

 

우수사업으로는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과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사회 안전망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복권위원회는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복권기금지원사업 편성 시 예산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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