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200만원 ↑, 롯데케미칼 1300만원 ↑, 금호석유화학 1200만원 ↑

 

국내 시가 총액 100대 화학 기업 중 LG화학이 가장 많은 임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화학 업종 중 시가 총액 100대 기업에 속한 LG화학(10위), 롯데케미칼(26위), 금호석유화학(87위)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LG화학 직원들이 평균 연봉 8500만원을 받아 국내 화학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LG화학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와 비교해 1000만원 넘게 올랐다. LG화학 직원 평균 연봉은 2014년 기말 기준으로 7300만원이다. 2013년 기말 기준으로는 7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호조로 LG화학이 성과급을 지급한 것이 올해 평균 연봉을 1000만원 이상 늘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 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의 3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직원은 2015년 평균 8000만원을 받았다. 2014년과 비교해 1300만원 올랐다. 롯데케미칼 직원 평균 연봉은 2014년, 2013년 동일하게 6700만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 직원 평균 급여도 1000만원 넘게 올랐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직원에게 평균 8300만원을 지급했다. 금호석유화학 직원 평균 연봉은 2014년 7100만원, 2013년 7800만원을 기록했다.


남녀 평균 임금 차이는 롯데케미칼이 가장 컸다. 2015년 롯데케미칼 남성 직원은 연봉으로 8500만원을 받아 4500만원을 받은 여성 직원보다 4000만원 더 많이 받았다. 금호석유화학 남녀 평균 임금 차이는 369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연봉으로 평균 8560만원을 받았다. 여성은 평균 4870만원을 받았다. LG화학의 남녀 임금 차이가 324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남성은 8840만원을 받았고 여성은 56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국내 화학 업체 중 LG화학이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G화학 직원 수는 14280명을 기록했다. 남성이 12779명 여성이 1501명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남성 2424명, 여성 317명을 고용해 총 직원 수 2741명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 직원은 남성 1131명, 여성 150명으로 총 128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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