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협협의회, 회원국 100개국에 2억명 조합원이 참여

신협중앙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세계신협협의회(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이사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신협협의회는 세계 각국에 있는 신협의 균형있는 발전과 공동이익 증진을 위해 19711월 조직됐다. 현재 105개 나라 57000개의 신협이 가입돼 있다.

 

세계신협협의회는 217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자산 규모만 2014년 말 기준으로 18000억달러에 달한다.

 

한국 신협은 658000억원의 자산규모를 가진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위의 신협국가다

 

이번 방한은 세계신협협의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앤 코크란(Anne Cochran) 세계신협협의회 회장 등 24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서울에서 이사회를 연 뒤 대전 신협중앙회관과 연수원을 찾아 한국 신협운동의 발전과정을 듣고 조합원 교육 시스템을 견학했다.

 

또 한국신협은 한국의 정보기술(IT)시스템과 검사감독시스템, 사회공헌재단, 청년조합원 증대방안, 중앙회 영세조합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앤 코크란 세계신협협의회 회장은 대부분 저개발국가가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데 비해 한국 신협은 신협법 제정과 조합원교육을 위한 연수원 건립 등 인프라 구성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조합원 중심의 초창기 신협모토가 그 성공비결이었음을 확인시켜준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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