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KTB투자증권 주식 410만주 보유 신고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 / 사진=뉴스1

KTB금융그룹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근으로 부동산 전문가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은 이 사장에게 계열사인 KTB투자증권, KTB프라이빗에퀴티, KTB자산운용을 총괄하는 부회장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이사장의 경영 참여는 그가 최근 KTB투자증권 주식 대량 보유신고를 하며 예고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이 사장은 KTB투자증권 주식 410만주(5.81%)를 보유한다고 신고하며 "우호적 경영 참여를 통해 회사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이 사장이 과거 금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이었다는 점에 근거해 업계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KTB사모펀드 등 경영에 합류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B증권 관계자는 "이 사장이 적대적 인수합병을 고려한게 아니라 공동 경영 차원에서 회사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승유 전 회장의 참여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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