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파교란 등 대남위협 수위 상승에 대응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 사진=뉴스1

최근 북한이 전파교란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히자 정부가 에너지 시설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관섭 1차관, 우태희 2차관이 전력과 가스 시설을 직접 방문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의 방호태세와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이관섭 1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전력분야 테러위협 대비 안전관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서울지역본부의 서울급전소는 송변전 집중 원격감시 제어시스템(SCADA)시스템을 통해 서울 한강 이북지역(14개구‧178만호)의 전력수급 현황를 감시‧제어한다. 또한 테러 및 안전사고 발생 시 해당 권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이다.

 

이관섭 1차관은 전력감시 실태 및 테러 대비 방호태세를 점검하고 소관 권역의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대응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한편 우태희 2차관은 이날 오후 충남도시가스 본사를 방문해 상황실 운영과 도시가스 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충남도시가스는 대전 및 계룡시 전역에 가정‧산업용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60만5000호의 도시가스 수급을 책임지는 시설이다.

 

우태희 2차관은 최근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및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상황 전파와 조치계획 등의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또 해빙기를 맞이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가스 공급시설, 배관 안전관리 및 소방서·지자체 등 비상대응 체계 등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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