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피지 사이클론 이재민 구호품 무상 수송

대한항공이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은 남태평양 피지 이재민을 위해 구호 물품 무상 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피지 대사관측의 수송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 29일 오후 7시 25분 피지로 출발하는 KE137편 A330-200 항공기에 의류 등 구호물품 3톤을 무상 수송했다고 31일 밝혔다.

피지에는 지난달 20일 최대 풍속 325㎞/h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윈스톤’이 상륙해 사망자 40여명과 이재민 5만명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10일 인천발 피지행 여객기로 생수 제주퓨어워터 9000리터(1.5ℓ 6000병), 건빵 등 구호품을 긴급 지원해 현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얀마에서 발생한 홍수, 네팔 대지진 등으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각종 생수 등 구호품 지원과 구호 물품 무상 수송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홍수 등 재해 재난 지역에 구호품을 수송하는 등 인도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