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개발사 7곳 선정해 인큐베이팅,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각적 지원
구글이 유망한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시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알려지지 않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잠재력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회성 경진대회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심층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중소 개발사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구글은 한국 중소 개발사들을 국내 게임 생태계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중소 개발사 200개의 성공 사례를 만든다는 취지로 ‘프로젝트 200’을 추진해왔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여를 원하는 개발사는 4월 10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공기업이 아닌 중소 규모의 국내 게임 개발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15년 7월 이후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한 개발사 혹은 향후 3개월 이내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개발사들이 대상이다.
4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개발사들의 전시 행사가 개최된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30개 팀이 부스에서 게임을 선보인다. 게임 유저들은 행사장을 찾아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 투표 평점이 높은 15개 팀을 선발해 경진대회를 펼친 후 최종 개발사 7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현세 한국 구글플레이 게임 사업개발 담당 부장은 “그동안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고도 마케팅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자를 만나지 못해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중소 개발사들이 많았다"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이 국내에서 중소 개발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탄탄한 인디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