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경영 맡아…부채 감소에 집중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카페베네 압구정갤러리아점에서 열린 미디어초청 간담회 모습 / 사진=카페베네

카페베네는 서울 중곡동 본사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승우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경영을 맡아 부채비율 감소와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했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10, 영업이익 -114, 당기순이익 -269억의 실적(별도 1101, 영업이익 -44, 당기순이익 -340)을 보였다. 2015년 미국 법인 손실과 마인츠돔, 블랙스미스 등 자회사 부실 자산 정리에 따른 결과다.

 

올해 카페베네 측은 부실 청산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및 매장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2016년 연결 기준 매출 1333억, 당기 순이익 8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새 인테리어 콘셉트 개발과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향상 전략 마련에 힘쓰고 있다올해 말 해외 투자자인 한류벤처로부터 추가 투자가 예정돼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베네는 지난 28일 새 BI(Brand Identity)발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었다. 이 자리에서 최승우 대표는 고객에게 신선한 커피, 맛있는 디저트, 향기로운 문화를 제공하는 최고의 공간 추구 사업파트너들의 플랫폼 사업 즐거움과 성공기회 제공 직원들에게 창의와 도전, 열정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3대 비전을 발표했다.

 

카페베네는 이러한 비전에 입각해 2018년에는 국내 매출 1320억원, 해외 매출 300억원, 영업 이익률 10%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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