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에서 수세미오이까지…60% 할인 제품도
지난 10일 서울시가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상승 대응대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면서 황사 대비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유통가도 공기청정기에서 수세미오이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Qoo10)은 다음달 6일까지 황사 대비 필수품을 판매하는 황사완벽타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할인폭이 큰 주력 상품은 샤오미 공기청정기, 벤타 에어워셔,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 공기정화에 특화된 해외 가전제품이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2는 3월 이후 큐텐 베스트셀러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쿠폰을 활용하면 판매가 31만원의 40% 수준인 13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미에어2는 샤오미 2세대 공기청정기 제품으로 1세대에 비해 크기와 부피는 40% 가량 작아졌고, 초미세먼지(PM2.5)는 1시간에 99.7% 여과할 수 있다.
벤타의 에어워셔 LW-25는 시중 판매가 51만9000원보다 저렴한 38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벤타 에어워셔는 황사 먼지 제거와 동시에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V6 모터헤드 플러스는 탄소 섬유 브러시를 탑재해 손이 닿지 않는 곳의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중가 72만원짜리 제품을 이번 행사를 통해 4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문원 큐텐 팀장은 “최근 황사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섞여 중국발 슈퍼황사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며 “황사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제품들로 기획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LOHAS) 생활마켓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황사, 미세먼지 대비 건강식품 풀비타 목사랑 수세미(80mg*30포/4만5000원)를 내놨다. 풀비타(Fullvita)는 안전성과 기능성이 검증된 원료만을 사용하는 올가의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은 항산화 물질인 쿠마르산을 다량 함유한 수세미오이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쿠마르산은 프로폴리스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목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일반 도라지보다 사포닌 함량이 높은 국내산 약도라지를 농축해 제품에 담았다. 약도라지는 풍부한 칼슘과 섬유질, 철분, 무기질 등 유효성분이 많아 환절기 목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수세미와 약도라지 농축액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산 배와 청도 감, 대추, 가시오가피 등을 부원료로 넣었다.
올가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 시즌인 4월 17일까지 풀비타 목사랑 수세미 제품 구입 시 5포를 추가 증정하는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송정익 올가 H&B(Health & Beauty)팀 MD는 “최근 계절 및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매년 천식환자, 호흡기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코와 목 건강관리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