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개발호재와 입지요인 등에 따라 지역마다 희비가 갈렸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분양한 오피스텔을 기준으로 전국 222개 단지 중 95개 단지인 42%가 현재까지 분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41단지 중 56개로 미분양율이 40%였다. 지방은 81단지 중 39개 단지(48%)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분양이 많은 경기도를 조사한 결과 분양가가 분양율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도 평균 분양가 보다 값이 낮은 ▲시흥시(687만원) ▲고양시(708만원) ▲용인시(735만원) ▲화성시(755만원)는 평균보다 높은 분양율을 보였다.
반면 하남시(926만원)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역의 분양율은 50%에 못미쳤다.
입지가 좋은 광교 신도시가 속한 수원시(926만원), 산업단지개발·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겹친 평택(933만원)은 높은 가격에 비해 분양율이 각각 67%, 50%로 선전했다고 부동산114 관계자는 말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미분양 위험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지역별 개발 호재와 입지, 분양가오 투자 수익률까지 꼼꼼히 따져 분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