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2%대

가계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4개월만에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연 3.21%로 전월보다 0.07% 포인트 내렸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해 103.06%에서 113.16%로 오른 이후 계속 상승하다가 넉달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가계 대출금리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2.99%로 한달 사이 0.11%포인트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해 10(2.9%) 이후 4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47%1월보다 0.09%포인트, 집단대출금리는 2.9%0.08%포인트, 보증대출은 2.95%0.0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2월 가계대출 가운데 3% 미만 금리 비중은 53.5%로 전월(46%)보다 7.5%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가중 평균금리 / 자료=한국은행

 

 

고정금리 비중은 43.8%2.3%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기업대출 금리는 3.57%로 전월과 같았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23%,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83%.

 

은행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3.4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최영엽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은행 수신 금리가 하락해 대출금리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8%1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지면서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기예금 금리는 1.56%0.07% 낮아졌고 만기가 1년인 정기예금은 1.65%로 나타났다. 정기적금 금리는 1.81%0.03%포인트 떨어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예금 및 대출 금리 / 자료=한국은행

 

제2금융권을 보면 상호저축은행 일반대출금리가 11.9%0.19%포인트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1) 금리는 2.12%로 전월보다 0.22%포인트 낮았다.

 

신용협동조합은 대출금리가 4.68%로 전월과 같았고 예금금리가 2.1%0.01%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은 대출금리가 3.95%0.04%포인트 떨어진 반면 예금금리가 1.75%0.02%포인트 상승했다.

 

새마을금고는 대출금리가 3.98%0.05%포인트, 예금금리가 2.04%0.01%포인트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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