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P2P 대출 중개 플랫폼

빌리는 2015년 7월 P2P 대출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 사진=빌리 홈페이지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인혁(37)씨는 최근 전세 입주금을 P2P대출로 구할 수 있었다. 동작구 한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맺은 그는 현재 거주하는 빌라 주인이 보증금 지급을 지연해 전세금 마련이 어려웠다. 고심 끝에 '빌리(VILLY)' 사이트를 방문해 대출을 신청했고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면 중도 상환하는 조건으로 11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그는 대출 신청 후 1달만에 대출금을 중도 상환했다.

 

김 씨에게 투자한 투자자는 59명이다. 빌리는 김 씨의 연소득, 해당 아파트 전세시세 추이, 김 씨 신용등급, 부도율, 부채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률, 월 상환액을 산출했다.

 

빌리 대출 심사 과정은 깐깐하다.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대출액, 연체이력을 확인하고 직장, 수입, 가족구성과 소셜 정보는 물론 필요할 경우 면접심사도 본다.

 

간편한 투자 절차1분만에 투자 완료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새로운 투자가 시작된다. 투자를 놓친 고객은 휴대전화 번호·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투자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투자 절차는 쉽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예치금을 입금하고 SMS 인증을 하면 투자가 완료된다.

  

빌리가 제공하는 펀딩은 보통 하루 안에 완료된다 / 사진=빌리 홈페이지

시중 투자 상품 대비 5~15% 정도 이자 수익이 높다. 투자자와 대출자간 직거래를 통해 비용구조를 획기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대출 승인률은 8.4%로 보수적이다. 위험도가 낮고 안정적인 투자 상품에 투자해야 투자금액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빌리 대출자는 신용등급 1등급이 가장 많다. 연체가 발생하면 투자자 신뢰가 떨어져 다음번 대출자금 모으기가 어렵다. 부도율 '제로', 철저한 심사로 투자자 신뢰를 얻어 최근 이뤄진 펀딩은 44초 만에 완료됐다. 보통 개시 후 하루 만에 투자가 완료된다.

 

투자·대출 정보 한눈에 확인

 

빌리 게시판은 개인 회원의 투자, 대출, 계좌 정보, 알림 메시지 등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빌리 Live는 현재까지 이뤄진 대출, 투자 평균을 그래프로 나타냈다. 표를 보면 빌리는 사업자에 가장 많은 대출을 승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는 30대가 가장 많고 40대와 2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투자 비율이 높다.

 

인당 평균 대출액은 7700만원, 누적 대출자수는 110명이다. 인당 평균 투자액은 700만원, 누적 투자자수는 1187명이다. 20157월 사업을 시작한 빌리의 누적 대출액은 85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상환액은 16억원이다. 현재까지 부도율은 0%, 평균 이자율은 연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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