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대기업 실적 악화 영향...판로 확대 추진"

전국경제인연합회. / 사진=시사비즈

대기업 중소협력사 61%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7%에 그쳤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2016년 중소협력사 경영환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03개사 중 369개사(61.2%)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04개사(17.2%)였다.

 

매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들 중 325개사(88.1%)는 대기업 납품물량 감축 요인에 대해 '거래 대기업의 실적악화'를 꼽았다.

 

이들 협력사는 납품물량 감축 대응전략으로 판로개척·마케팅 활동 등을 통한 새로운 거래선 확보(230개사)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력감축 및 고정비 절감 등의 비용절감(81개사),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한 신사업 진출(39개사), 연구개발 통한 기존제품 업그레이드(19개사)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아울러 이번 설문조사에선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자생력 강화가 가장 필요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절반이 넘는 57.4%(346개사)가 신제품 개발 및 기술개발 등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 추진을 꼽았다.

 

이밖엔 정부의 정책지원 개선 23.4%(141개사),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활성화 19.2%(116개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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