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2000만~2500만원
[제주=정지원 기자]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완전충전시 제주 일주도로를 거의 완주할 수 있는 주행거리를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1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6월 출시예정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8㎾h 리튬이온 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169㎞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다.
아이오닉은 준중형 세단으로 전장 4,470㎜, 전폭 1,820㎜, 전고 1,450㎜를 갖췄다. 또 최대 출력 88㎾(120ps), 최대토크 295Nm(30㎏fm) 모터를 적용했다. 충전 소요 시간은 급속 충전시 24분 (100㎾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 25분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10.2초(노멀 모드 기준)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65㎞/h다.
디자인도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 ▲차체 하부 언더커버 ▲휠 에어커튼 및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부 막음 처리 ▲리어 스포일러 등 공력성능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후면부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범퍼 하단부에 공기 유입을 제어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액티브 에어플랩과 차체 하부에 언더 커버를 적용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적용했다. 또 정면 충돌 시 에너지 흡수 기능을 향상시켰다.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2), 전복 감지 대응 커튼(2),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자율주행기술도 탑재됐다.
또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특화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컴포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충전, 정비, 방전 등 전기차와 관련 된 고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컴포트 프로그램은 ▲홈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과 유지, 보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충전소의 위치 및 이용 상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구매 후 3년 내 최대 2회
무료로 방전시 인근 충전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긴급 충전 지원 서비스(제주도 시범 운영)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모델에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배터리 보증기간인 10년 20만㎞를 보증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이다.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00만~2500만원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드라이빙 머신이
아닌 더나은 삶을
위한 드라이빙 디바이스로, 미래
모빌리티 변화를 제시하는
자동차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