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체 모두 8개로 늘어…우수 중소기업 자금조달 기회 확대
IBK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오마이컴퍼니 등 3개 회사가 크라우드펀딩 영업을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들 3개 업체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등록한 와디즈·유캔스타트·오픈트레이드·인크·신화웰스펀딩 등 5개사를 포함해 등록 중개업자는 총 8개사가 됐다.
IBK투자증권은 IBK 금융계열사와 관련 협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출범 초기 영화 프로젝트의 펀딩을 추진하는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사물인터넷(IoT)과 바이오,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관련 기업과 온·오프라인 연계하고 한국 미용(K-beauty)과 같은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한 중개를 전문으로 할 계획이다.
오마이컴퍼니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온 업체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 등 공공성을 갖춘 기업과 일반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로 등록된 3개 업체는 17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청약업무를 시작한다. 크라우드펀딩 안내 사이트인 '크라우드넷'과 '기업투자정보마당'에도 이들 업체의 정보가 게재돼 검색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역량있는 기존 증권사 등이 크라우드펀딩 업체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우수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