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 근로자 대변 조직 초석 마련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근로자들이 마트산업노동조합 준비위원회을 출범하고 마트 근로자들의 권리와 복지를 대변할 노조 형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15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앞에서 마트산업노동조합() 출범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마트산업노조()출범 기자회견과 노조탄압 규탄 결의대회에는 민주롯데마트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홈플러스노동조합 조합원과 서비스연맹 조합원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민주롯데마트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홈플러스노동조합은 작년부터 마트노동자의 단결을 위해 산별노조 건설을 논의를 진행해왔다. 마트산업노동조합()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3노조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협력업체 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해 마트유통노조를 설립해 조직화와 투쟁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내에 본조직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출범선언문에서 마트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의 실현, 노조탄압을 막아내고 민주노조를 확대, 강화하기 위한 연대공동투쟁, 비정규직 협력업체 노동자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고 권리쟁취투쟁, 대형유통업체의 갑질횡포를 감시하며 소비자의 권익보호, 중소상공인과의 실질적인 상생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15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앞에서 마트산업노동조합(준) 출범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홈플러스노동조합

 

이 단체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조합활동에 대한 탄압과 노조간부에 대한 부당한 인사 즉각 중단 감정노동자 보호법 제정, 명절휴일과 의무휴업일 확대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불법파견과 인권유린, 근로기준법 위반행태를 근절하고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권리보장 사회양극화해소를 위한 최저임금의 현실화, 대폭인상을 위해 최저임금 1만원 쟁취운동 노동법개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노동세력 심판투쟁 등 5가지를 실현 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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