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도 안돼 300억 돌파…평균 금리 9.8%로 고금리대출 갈아타기 많아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중저금리 신용대출 상품 사이다가 300억원을 돌파했다.
15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사이다는 14일 누적실적 305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12월 21일 출시 3개월도 안돼 300억원을 넘어섰다.
사이다의 월평균 실적은 110억원 규모다. 기존 중금리 상품의 월평균 실적 40억원~80억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사이다의 평균 대출 금리는 9.8%, 이용 고객의 평균 신용등급은 3.9등급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평균 3.9 신용등급은 시중은행 중금리상품보다 더 우량한 것"이라며 "기존 카드론 이용 고객과 1~4등급의 은행 고객까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이다는 6~13%대의 낮은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시중은행 중금리 상품보다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상당 고객이 금리가 높은 대출 상환의 목적으로 사이다를 이용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