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버스 시승 기회도 있어

 

새안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자동차 위드(WID) / 사진=새안자동차

국제 제주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에 참가할 전기차 업체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1000만원대 전기차를 내놓은 새안자동차, 국내 최초 전기트럭 업체인 파워프라자 등 다양한 히든 챔피언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자전거도 시승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제주 전기차 엑스포는 전기자동차, 전기버스, 전기자전거 등 전기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를 전망이다.

 

엑스포 참가업체 새안자동차는 1010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 위드(WID),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WID-U), 전기 스포츠 쿠페 ED-1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가장 저렴한 전기차는 보조금을 포함해 1000만원대 후반인 기아차 레이였다. 새안자동차의 전기차 3종은 전기차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됐던 짧은 주행거리와 높은 가격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받는다.

 

새안자동차 전기차 3종 가운데 2종이 18~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5층 탐라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새안자동차 관계자는 위드, 위드유, 쿠페ED-1중 어떤 2종을 전시할지 내부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경상용 전기차 피스(Peace)를 개발한 업체인 파워프라자는 이번 엑스포에서 전기트럭 라보피스와 2인승 전기차 예쁘자나 S+를 전시한다. 이번 제주 전기차 박람회는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됐던 예쁘자나 S+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라보피스는 서울시 민간보급 대상 트럭에 포함돼 약 17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두 차종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5층 탐라홀에서 전시된다. 파워프라자는 전시뿐만 아니라 시승회에도 전기트럭 라보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R쇼에서는 13개 업체가 자사 제품과 비전에 대해 15분 동안 발표하고 5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업체인 클린일렉스컴퍼니, 충전·결제시스템 업체인 지오라인 등 전기차 관련업체가 참여한다. PR쇼는 19~20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 자전거도 엑스포에서 구경할 수 있다. 만도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기자전거 6대를 제공해 시승회를 연다. FDG사와 BYD사는 전기버스를 셔틀버스로 제공한다.

 

이에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GM, 도요타 등 세계 완성차업계가 이미 모빌리티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만큼 엑스포 주최측이 전기버스,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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