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방안 확정
인천공항이 공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출국장 개장시간을 30분 앞당기는 등 다양한 신규 및 개선 방안이 추진 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과 공동으로 마련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쟁력 강화방안은 2월부터 8차례에 걸쳐 논의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이 주관하고 공항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문에 응했다.
주요 강화 방안은 ▲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네크워크·환승경쟁력 제고 ▲공항시설 적기 확충 ▲관광·문화·MICE(대규모 관광객 유치 사업)·물류 산업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허브화 ▲출국시간, 주차 등 핵심서비스집중 개선 ▲인천공항공사 조직혁신 및 운영역량 강화다.
인천공항은 중국과 항공회담을 개최해 신규노선을 추진한다. 올해 안으로 잠재력 높은 시장과 공급력 확대를 추진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인천공항에 미취항 외항사를 유치해 2020년까지 인천공항과 연결된 항공사 수를 11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늘어나는 승객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인천공항은 수하물처리시스템 시설과 관련 인력을 추가 배치해 충분한 수하물 시설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1월 3일 수하물 과부화로 ‘수하물대란’을 겪었다.
인천 공항을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인천공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리조트를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환승객이 대상인 관광상품을 개발해 공항 부가가치를 높인다. 또 글로벌 제조 기업과 화물항공사의 아시아 지역 배송거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직구·역직구 등 시장을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사항을 ‘공항 서비스 10대 지표’로 선정해 집중 개선한다. 주차시설을 2020년까지 현재 1.7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공항 내 모바일 체크인존 사용 체크인 카운터 조기 개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출입국 신속성을 높인다. 외에도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계획들이 추진된다.
공항 운영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수하물처리시스템 제어·통제, 대테러상황실 등 핵심 업무 인력을 직영으로 전환한다. 또 법무처의 ‘공항보안강화방안’에 따라 항공안전·보안체계를 구축한다.
인천공항은 이번 경쟁력 강화 방안은 인천공항이 세계 5대 국제여객 공항, 세계 10대 환승공항, 관광․MICE․물류산업이 융합된 동북아의 중심공항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