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개장 당시보다 보도량 크게 많아
25일 뉴욕 맨해튼 CGV 특별상영관 4DX 개장을 앞두고 미국 매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4년 LA에 첫 개관하던 당시와 비교하면 더 도드라진 변화다.
CJ CGV는 4DX 개장에 대해 미국 NBC, ABC 등 전국 규모 방송사를 비롯해 뉴욕 지역 언론 WPIX, NY1, 뉴욕 포스트 등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NBC는 2014년 LA에 미국 첫 번째 4DX 상영관을 열 당시와는 전혀 다른 보도로 시선을 끌었다. 당시 NBC는 4DX 성공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었다. 하지만 최근 NBC 아침 정보 프로그램 ‘The Today Show’에 참여한 패널들은 “뉴욕에도 4DX 상영관이 오픈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4DX는 기존 극장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뉴욕 일간지 뉴욕 포스트도 맨해튼에 들어서는 첫번째 4DX 상영관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은 “4DX의 환경 효과와 모션 체어를 통해 영화 팬들은 극장 안에서 완벽한 몰입감을 갖게 됐다”며 “이를 실현시킨 것은 한국 기업 CJ 4DPLEX”라고 소개했다.
유력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뉴욕 4DX의 첫 번째 상영작 배트맨 대 슈퍼맨 소식을 전하며 4DX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더 버지는 “영화 팬들은 항상 배트맨 대 슈퍼맨과 같은 슈퍼 히어로물에서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4DX를 통해 더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최연철 CJ 4DPLEX 미국법인 운영총괄은 “미국 매체들이 맨해튼 4DX 오픈 소식을 보도하며 기대감을 전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무척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CGV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해 8월 미국 1위 영화관 체인 리갈 시네마(Regal Cinema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맨해튼 소재 리갈 유니온 스퀘어 스타디움 14(Regal Union Square Stadium 14)와 리갈 E-워크(Regal E-Walk 13)에 4DX 상영관을 열기로 했다.
리갈 유니온 스퀘어 스타디움 내 4DX 상영관은 25일 개관한다. 리갈 E-워크 4DX 상영관 개관날짜는 4월 29일이다. CGV 측은 추가 상영관 확대를 위해 협의 중에 있어서 미국 내 4DX 상영관은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