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스크린 탑재...가격 미정
메르세데스 벤츠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이 오는 6월 국내 출시된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The New E-Class)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취재인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신형 E클래스는 2009년 9세대 E클래스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는 E220d 디젤과 E300 가솔린, 4륜구동이 탑재된 E300 4MATIC 가솔린 등 3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E클래스 전 모델에는 9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자율주행기술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지원되며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은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스크린은 차량 계기판과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역할을 한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로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차량은 벤츠의 E클래스가 최초다.
신형 E클래스 가격은 미정이다. 9세대 E클래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6030만∼7390만원이다. 첨단 기능과 성능이 강화되며 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가격은 4월말이나 5월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