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LG도 1조원 넘어

 

CEO스코어는 9일 49대 주요 그룹의 올해 배당금이 13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시사비즈

상장 대기업들의 올해 배당 규모가 13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기업이 향후 추가로 배당 계획을 밝힐 경우 배당액은 더 늘어나게 된다.

 

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49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238개 대기업 상장사 중 배당여부를 공시한 165개 기업의 올해 배당금액은 총 13조152억원이었다. 이번 배당금 집계에는 지난해 실시한 중간 배당까지 포함됐다.

 

배당액이 가장 큰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의 배당액은 4조1960억원으로 조사대상 그룹 배당액의 32.3%에 달했다. 이밖에 현대차(2조1780억원), SK(1조7911억원), LG(1조667억원)도 1조원 이상의 배당을 했다.

 

그 뒤를 포스코(7153억원), KT&G(4283억원), S-Oil(2796억원), GS(2423억원), 한화(2276억원), 두산(2158억원), 롯데(1885억원), KT(1506억원), 아모레퍼시픽(1257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진중공업(11억원), 태광(15억원), 교보생명보험(52억원), 동국제강(88억원), 삼천리(89억원)는 배당금이 100억원 미만이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