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서 기념행사...콘셉트카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 공개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 / 사진=BMW 코리아

BMW 그룹이 독일 뮌헨에서 'BMW 그룹 100주년 기념 행사'7(현지시각) 개최했다. 기념 기자 간담회에는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 및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디자인 총괄 등이 참석, BMW 그룹 100주년의 의미와 함께 미래의 100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BMW 그룹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미래의 100년을 바라볼 것이라며 미래 이동수단은 사람들 일상의 모든 영역을 연결시켜 줄 것이다. 미래의 기술들은 각자의 삶에 최적화된 맞춤형 이동수단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커넥티비티(Connectivity)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BMW 그룹은 앞으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전환, 미래의 자동차가 인간이 원하는 바를 먼저 예상하고 개개인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 그룹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도 확고히 했다. 기존 BMW 헤르베르트 콴트 재단과 에버하르트 본 쿠엔하임 재단을 합병하고 재단의 전체 기금 역시 5000만 유로 증가한 1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의 2016년 목표 기부금이 500만 유로다.

 

이날 BMW100주년을 기념하여 미래 이동성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인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BMW Vision Vehicle Next 100)을 공개했다.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BMW 고유 디자인과 미래형 신소재갖 적용된 콘셉트카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 BMW 그룹 디자인 수석은 미래에는 운전자와 자동차 그리고 주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술들이 최대한 직관적이어야 한다바로 이런 관점에서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BMW 그룹이 미래를 어떻게 빚어내고자 하는 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5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및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디. 이번 BMW 그룹 월드 투어를 통해 100주년 행사장에서 공개한 BMW 모델 외에도 미니와 롤스로이스, BMW 모토라드의 비전 시리즈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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