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임대업 등 서비스업 대출 늘어
지난해 4분기 건설업과 제조업 대출이 모두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예금취금기관 산업대출은 11조5000억원 증가하며 전분기에 20조원 늘어난 것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12월말 기준 대출 잔액은 943조3000억원이다.
업종별로 지난해 4분기 제조업과 건설업에 대한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대출은 9000억원 줄었다. 3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4분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가운데 전자제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 대출은 1조원 줄었다. 섬유·의복·신발은 6000억원, 1차금속도 6000억원 감소했다. 제조업 용도별로 시설자금 대출은 2조6000억원 늘었다. 반면 운전자금 대출은 3조5000억원 줄었다.
건설업에 대한 작년 4분기 산업별 대출은 전분기보다 2조원 감소했다. 업종별로 종합건설업은 1조1000억원 줄었다. 전문직별 공사업은 9000억원 감소했다. 건설업 용도별로 운전자금 대출은 2조1000억원 줄었다. 시설자금 대출은 1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서비스산업 대출은 13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12조4000억원 증가폭에 비해 대출이 늘었다. 서비스업 업종별로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이 5조3000억원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2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예금은행 대출은 10조2000억원 증가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조3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