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동부화재·KB손해보험과 보험상품 개발 나서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카카오드라이버 전용 보험을 내놓는다. 이 보험은 대리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전히 없애고 사고에 대한 보장을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카카오는 동부화재, KB손해보험과 ‘카카오드라이버 보험상품 개발 업무 협약’을 2일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카카오 정주환 최고사업책임자와 동부화재 정종표 부사장, KB손해보험 허정수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드라이버 준비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와 관련한 여러 의견을 청취했다.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대리운전 보험 서비스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현재 대리운전기사들은 운행수수료 외에 연평균 백만원 이상의 높은 보험료를 별도로 납부하고 있다. 대리운전기사들은 또 일부 대리운전업체의 보험 가입 누락에 따른 무보험 사고와 보상한도가 낮은 보험상품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리운전 보험료를 전액 부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사들의 비용 부담이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카카오와 KB손해보험, 동부화재는 높은 보험 보상한도를 가진 보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사와 이용자는 사고 시 보상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는 “카카오드라이버의 새로운 보험 시스템은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만족은 물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 이라며 “보험 영역 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에서 느끼던 다양한 불편을 모바일을 통한 혁신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카카오드라이버는 3월 중 기사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되고 상반기 중 승객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된다. 카카오는 서비스 구조와 정책 등 세부 사항을 정식 서비스 시점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