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8%로 전년보다 3%P↑...2020년 40%까지 지속적으로 올려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 사진=뉴스1

올해 정부 출자기관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송언석 2차관 주재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해 정부 출자기관 배당성향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3%포인트 높은 28%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출자기관 대상으로 배당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배당성향 목표 상향 조정은 정부 재정 확충과 각 출자기관 주식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부가 출자기관을 통해 얻은 배당수익은 전년보다 42.3% 늘어난 8794억원으로, 2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이 141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수자원공사 721억원, 한국전력공사 6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배당성향을 내년 31%, 2018 34%까지 올리며, 오는 2020년에는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차관은 그 동안 배당성향 산정 등이 일률적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개별 출자기관이 처한 여건과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겠다국부 재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 수립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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