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소재·패션 부문 계절적 성수기 맞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2375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471억원과 312억원이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자동차 소재와 패션 부문에서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화학 부문 실적 역시 저유가로 인한 원료가격 안정화로 호조세를 지속했다. 기타 산업자재 부문에서도 아이템의 고른 실적 개선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이 같은 사업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는 자동차 소재와 패션의 비수기라는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산업 자재와 화학의 안정적 실적 유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종속 회사들의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 코오롱플라스틱 등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무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은 1분기가 비수기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증가한 실적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액세서리와 캐주얼 브랜드들이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까닭이다.
한편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가 매년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로 올해부터는 흑자를 실현해 패션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