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금감원·한국공인회계사회 등에서 3차례 진행

금융감독원 / 사진=뉴스1

금융감독원이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16일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3월29일까지 3회에 걸쳐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8일 금감원에서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 3일과 29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2차와 3차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발표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절벽(장부상 이익이 일시에 손실로 전환) 현상에 대해 그동안 마련한 방안을 설명하고, 회사 및 감사인의 의견을 듣기위해 마련됐다.

 

금감원과 금융위,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 등은 회계신뢰성을 제고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방안을 논의해 왔다.

 

금감원은 앞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중 하나로 진행기준 적용요건, 진행률 측정방법 등 수주산업 건설회계 지침을 정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잘못된 실적을 내놓는 오류를 막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또 수주산업 특유의 회계 추정 및 잠재 리스크 관련 정보를 개별 공사별 또는 영업부문별로 구분해 공시하도록 했다. 이어 핵심감사제 도입과 외부감사과정에 대한 모범사례도 마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한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설명해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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