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수입보험료 증가·손보사, 일회성 이익 증가

금융감독원 / 사진=뉴스1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13.3% 증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보험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영업에선 여전히 적자였지만 투자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4000억원 늘었다.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생보사들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입보험료 증가로 보험손실이 줄었다. 보장성 보험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또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 수입수수료가 증가해 영업외이익이 늘어났다.

 

손보사들은 유가증권처분이익과 배당이익, 일회성 이익이 증가했다. 손보사의 일회성 이익에는 서울보증의 삼성차 관련 위약금 소송 승소액 1964억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보험영업 실적을 보면 수입보험료는 18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는 117조1000억원으로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손보사는 72조4000억원을 기록 3조5000억원 늘었다.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를 기록해 0.01%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9%를 기록했다. 보험사 총자산은 950조1000억원, 자기자본은 9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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