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금융정보 자동교환협정 준비 점검
한국과 인도 국세청이 다자간 금융정보 자동교환협정(CRS)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공조 체계 확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임환수 국세청장과 켄 드위주기아스테디(Ken Dwijugiasteadi) 인도네시아 국세청이 서울에서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이 조세조약상 정보교환 활성화등 양국 과세당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 국세청장은 한국과 인도가 진행 중인 CRS의 준비상황과 의견을 교환하고,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진출기업 수를 기준으로 한국의 제5위 투자국이며, 투자금액 기준으로 한국의 제9위 투자국이다. 교역상대국 순위로도 독일, 인도네시아에 이어 11위 차지한다.
이에 국세청은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에 따라 인도네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 국세청의 조직·인사·세원관리 등 한국 국세청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세청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특히 우리 진출기업과 교민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