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곳, 무선충전시스템 허가 받아
스마트카 선두주자인 구글이 자율주행전기차의 무선충전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전기전자전문지 IEEE 스펙트럼은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자율주행전기차의 무선충전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5일 보도했다.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의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두 스타트업 업체의 무선충전시스템을 허가받았다.
지난해 2월 미국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히보파워가 FCC로부터 구글 본사에 무선충전기를 설치하겠다는 허가를 받았다. 또 필라델피아 스타트업 모멘텀다이내믹스가 지난해 7월 무선충전기 설치허가를 받았다. 등기상 모멘텀다니내믹스의 소재지는 구글의 자율주행차량이 개발되는 곳과 동일하다.
두 회사 모두 자기공진방식으로 무인차 바닥에 설치된 수신기에 송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는 차량이 맨홀 모양의 충전기 위에 멈춰선 채 충전을 하는 방식이다. 향후 주행 중 충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행중 충전이 가능해지면 전기차배터리는 더 작고 가벼워질 것이다. 그러면 차량 디자인도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다.
현재 히보파워의 무선 충전기는 로스앤젤레스의 전기버스를 충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모멘텀다이내믹스는 록히드마틴사, 페덱스, 비야디(BYD)자동차, 캘리포니아 전기버스에 무선충전시스템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