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물가 상승률 2년 연속 전국 최고

2015년 전국 전·월세 생활 물가지수 상승률은 0.2%을 기록했다. / 사진=뉴스1

서울 전·월세포함 생활 물가 상승률은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15년 전국 전·월세 생활 물가지수 상승률은 0.2%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서울 전·월세 생활 물가지수 상승률은 1.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의 5.5배다.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2014년에도 1.5%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전·월세 포함 생활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대구가 1.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서울 다음으로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0.6%), 경기도(0.3%), 부산(0.1%) 등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전·월세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은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대구(-0.0%), 광주(-0.5%), 대전(-0.6%), 울산(-0.5%), 강원도(-0.9%), 충북(-1.0%), 충남(-0.7%), 전북(-1.0%), 전남(-0.9%), 경북(-1.0%), 경남(-0.1%)의 지난해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는 전년과 비교해 떨어졌다.


제주도(0.0%) 전·월세포함 생활물가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월세포함 생활물가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세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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